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5일 취임 이후 올 상반기 중 미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본보 4일자 A1면 보도) 박 당선자는 미국 방문 때 워싱턴 DC 연방 의회에서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방 의회 방문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 박 당선인과 만난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은 박 당선인에게 연방 의회 연설을 요청했고 박 당선인도 긍정적인 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스 의원은 존 베이너 연방 하원의장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연방 의회 정식 초청장’ 발송을 건의할 예정이다.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한국을 찾아 박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연방 의회 연설을 제의했으며 박 당선인도 이에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첫 방문에서 박 당선인의 연방 의회 연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연방 의회 연설이 성사되면 지난 1998년 6월 고 김대중 대통령,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와 같은 형식으로 연방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로이스 위원장은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박 당선인과 한미 FTA 등과 관련된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박 당선인의 방미 때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줄 것도 아울러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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