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형 감독, 2년 연속 전지훈련 차 방문
“많은 실전경험을 통해 실력향상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 농구부 이민형 감독(48)이 1일 선수단 12명을 이끌고 전지훈련을 위해 LA로 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지훈련지로 LA를 택한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겨울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지만 프로리그가 한창이어서 연습 상대 구하기가 마땅치 않다”며 “미국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실전경험 쌓기에 최적”이라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고려대 농구팀은 이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1일부터 풀러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를 오가며 실전경험을 쌓은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13~17일에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지역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고대 농구팀은 올해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장신 센터 이종현(206cm)의 입학으로 대학 정상을 노리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연말 열린‘ 2012 농구 대잔치’에서 ‘프로-아마 최강전’
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무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전지훈련에서 장신 선수들과 실전경험을 많이 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지난해 보다 높이가 보강됐기 때문에 미국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92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이 감독은 용산고에서 허재 현 KCC감독과 짝을 이뤄 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고대 출신의 농구선수 부친(이경우씨)에 이어 고대로 진학한 이 감독은 졸업 후 실업팀 기업은행과 프로팀 나산 플라망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은퇴 뒤에는 프로팀 삼성 썬더스와 고려대 코치를 역임했다. 고대 감독에는 2009년 12월 부임했다.
이 감독은 “올해는 대학 정상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농구부는 오는 8일 오후 6시 아로마 윌셔센터 5층에서 열리는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선배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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