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에디슨사 사칭 전화 걸어와
▶ 페이팔 등 온라인 송금 요구 피해 속출
남가주 에디슨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클레어몬트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남가주 에디슨사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금품을 갈취한 사기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클레어몬트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전화를 걸어 밀린 전기요금을 당장 보내지 않으면 전기를 끊겠다고 위협하면서‘ 페이 팔’이나‘ 그린 닷’‘ 프리페이드 현찰 카드’ 등 인터넷을 통해 요금을 송금할 것을 강요한다.
남가주 에디슨사의 고객안전부의 헨리 말티네츠 부사장은 “우리는 사기 전화처럼 고객에게 요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당장 전기를 끊겠다고 위협하지 않는다”며 “수상한 전화가 걸려오면 전화를 건 부서와 전화번호, 직원의 이름을 상세히 물어보라”라고 말했다.
헨리 말티네츠 부사장은 “만일 고객이 요구한 이런 정보를 즉시 밝히지 않으면 전화를 끊고 지역 경찰이나 에디슨사((800)655-4555)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또 에디슨사의 직원을 사칭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사람이 가정을 방문하게 되면 이름과 근무부서, 전화번호를 질문해 보는 것이 좋다며 에디슨사는 모든 직원은 고객의 이런 질문에 반드시 답해 자신의 소속을 밝히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에디슨사는 무엇보다 직원이 가정을 방문할 경우 편지를 통해 방문 시간을 정하게 돼 있으며 방문자는 모든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문 밖에서 기다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에디슨사는 그 외에도 ▲에디슨사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돈과 관련돼 거래하지 않는다는 점 ▲절대 크레딧 카드나 현찰카드, 콜링 카드 등의 번호와 비밀번호를 묻지 않는다는 점 등을 명심해야 한다.
에디슨사는 또 “만일 휴가기간 동안 집안에 유틸리티와 관련된 전화 메시지를 남긴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하고 상식을 벗어나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에디슨사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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