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명문대 캠퍼스서 1명 총상
▶ 유명 스나이퍼 텍사스 사격장서 희생
앨라배마주 미들랜드에서 발생한 총기 인질극이 5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애틀랜타의 명문대 캠퍼스에서 농구경기 중에 총격이 벌어져 대학생 1명이 총상을 입는가 하면 ‘아메리칸 스나이퍼’ (American Sniper)로 유명한 전직 네이비실 요원과 친구가 텍사스 사격장에서 총을 맞고 숨졌다.
이런 가운데 3일 열린 수퍼보울 오프닝 행사에 지난해 말 총기난사 참사가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고 경기도중 총기규제 광고가 나가는 등 총기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텍사스주 사격장에서 2일 총기사고로 전직 미 해군 네이비실 요원 크리스 카일(38)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 이들은 해병대 출신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가 2010년 제대한 레이 루스(25)의 총격으로 숨졌다. 루스는 전쟁으로 인한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으며 카일 등과 사격장에서 충격 후유증 치료를 위해 사격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스는 사건 후 4시간 만에 인근에서 체포됐다.
이에 앞선 애틀랜타 소재 모어하우스 대학 체육관에서 애틀랜타 클라크대에 다니는 아미르 오바페미(21)가 함께 농구를 하던 이 대학 학생과 시비가 벌어지자 총을 꺼내 4발의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 피해 학생은 1발을 팔뚝에 맞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오바페미는 다음날 체포됐다.
한편 앨라배마주 미들랜드에서 발생한 총기 인질극에서 학생들을 보호하려다 숨진 통학버스 운전사의 장례식이 3일 거행됐다.
앨라배마주 미들랜드시에선 은퇴한 트럭 운전사 지미 리 다이키스(65)는 지난달 29일 총기를 들고 통학버스에 침입, 버스 운전사 찰스 폴란드(66)를 사살하고 5세 어린이를 납치해 현재 경찰과 대치중이다.
앨라배마주 데일 카운티 셰리프측은 5세 남자어린이를 납치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다이키스와 지하대피시설 환기통로를 통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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