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수록 보수적이고 못 살수록 진보적이라는 통설은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앨라배마주가 주민의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한 곳으로 나타났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 갤럽의 인구 성향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갤럽에 따르면‘ 나의 성향은 보수’라고 답한 주민 비율은 앨라배마주가 절반을 넘는 50.6%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4위에서 3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이어 노스다코타주와 와이오밍주가 48.6%로 공동 2위, 지난해 1위였던 미시시피주가 48.2%로 4위를 기록했다.
진보 주민 비율은 워싱턴 DC (40.8%), 매서추세츠주(30.5%), 오리건주(29.3%)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국민 전체 비율은 보수 38%, 중도 36%, 진보 23%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국민 비율은 1년 전보다 2%포인트 많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앨라배마주의‘ 우클릭’ 현상이다. 앨라배마주는 소득, 교육, 의료 등 삶의 질을 나타내는 생활지표가 바닥
권을 면치 못하는 이른바 ‘바텀(Bottom) 10’에 속한 주다.
바텀 10은 앨라배마주를 비롯해 루이지애나주, 아칸소주,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대부분 동남부 주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들 주민들이 ‘고통스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키려는 경향이 강한 것은 무엇보다 개신교의 영향력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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