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국산 육류 금수
러시아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수입을 다음달 11일 자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러시아 검역당국은 사료첨가제 락토파민의 잔류 우려를 들어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2월 11일부터 금지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러시아 당국의 조치에 따라 미국산 냉장육수입은 다음달 4일부터, 냉동육 수입은 11일부터 중단된다. 락토파민은 소·돼지 등의 체지방을 줄이고 육질을 좋게 하는 데 쓰는 사료 첨가제다. 북미 지역에서는 안전하다고 간주하고 있지만, 중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 등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나사, 새 추적위성 발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30일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 버럴 공군기지에서 10여 년 만에 새 ‘추적 및 데이터중계 위성’(TDRS)을 발사했다. TDRS는 우주 궤도를 도는 비행체와 지상 기지가 서로 교신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위성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허블 우주망원경도 TDRS를 거쳐 지구로 데이터를 보내온다. 이는 NASA가 발사한 11번째 TDRS로, 현재 7대가 지구 상공 궤도상에 있다. 마지막 TDRS 발사는 지난 2002년으로 NASA는 지난 1983년 첫 TDRS 위성을 쏘아 올렸다.
독일 맥주소비 급감
독일의 맥주 소비가 계속 줄어 지난해에는 1990년 동·서독이 통일된 이후 최저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고 AP 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인들의 지난해 맥주 소비량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25억5,000만 갤런으로 집계됐다. 갤런 당 3.785리터로 잡아 약 96억5,000만 리터에 이르는 양이다. 성인 남녀 구분 없이 독일 인구 8,230만명이 모두 맥주를 마신다고 가정할 경우 1인당 연간 평균 117리터 가량 소비한 셈이다. 독일인들의 맥주 소비는 지난 30년간 건강 악화 우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와인 등 다른 대체 주류 선호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아 서서히 줄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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