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요 부르는 동호모임 `OC 노래교실’
10년째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는 OC 노래교실 회원들이 연습을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로 창단 10주년
회원 20여명 끈끈한 유대
“노래 부르면 스트레스가 풀려서 건강에 너무나 좋아요. 요즈음에는 인기가수 이은미, 임재범, 이승철씨 곡도 배우고 있어요“
한국 가요을 좋아하는 한인들의 모임인 ‘OC 노래교실’(회장 염평남)이 올해로써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 단체는 회원이 20여명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한인타운 두리댄스 스튜디오에서 가라오케와 기타 반주에 맞추어 대중가요를 연습하고 있다.
40~70대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모임의 특징은 지난 10년 동안 회원 수를 20명 안팎으로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회원들이 많을 경우에는 각자가 부를 수 있는 곡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노래교실에 참석하는 회원들은 대부분 아마추어 노래 실력이지만 모두들 흥에 겨워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흘러간 옛 노래에서부터 최신 가요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선곡해서 부르고 있다. 회원들의 부족한 노래 실력은 노래 강사인 이인섭씨를 초청해 배우고 있다.
염평남 회장은 “가요를 배우면 회식이나 친구들과 어울릴 때 상당히 자신감도 생기게 된다”며 “1주일에 한 번 노래를 부르면 정신과 육체적인 건강에도 상당히 좋고 항상 젊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10년째 노래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하성하씨는 “레익 포레스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한 시간 동안 운전해서 매주 연습장을 찾고 있다”며 “이곳에서 노래를 연습해서 다른 모임에서 부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지만 연습한다는 그 자체가 너무나 좋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가 완전히 날아간다”고 말했다.
7년 동안 노래교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윤국자(라팔마 거주)씨는 “노래 강사의 지도를 받으면서 노래를 연습하니까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모두들 즐거운 기분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업랜드에서 매주 빠지지 않고 노래교실에 참석하는 회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OC 노래교실 (562)773-3558 윤국자씨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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