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국, 경찰 등 수사요원 70여명 민가 급습
연방 이민세관국(ICE) 수사관들과 지방 경찰관 70여명이 지난 1월 30일 야키마 지역의 민가와 업소들을 급습, 불법체류자 21명을 체포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ICE 산하 조국안보 조사국(HSI) 시애틀 지부의 앤드류 무노즈 대변인은 체포된 사람들을 노동 허가증 등 이민서류 위조 혐의로 장기간 내사한 끝에 이날 급습을 통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무노즈 대변인은 현재 야키마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들 21명의 불법체류자 가운데 남자가 12명이라고 밝히고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40여건의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덧붙였다.
무노즈 대변인은 이들 불체자를 모두 추방시키기 위해 검거한 것은 아니라며 “이들이 체포된 것은 이민법 위반 때문이 아니라 연방배심의 형사법 위반 유죄평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무노즈는 이들이 체포된 장소를 밝히지 않았으나 한 주민은 자기 집 인근의 교회 주차장에 오래전부터 많은 차량이 주차됐고 사람들이 맞은 편 주택에 들락거렸다며 지난 달 26일 표지 없는 경찰차량들이 이 교회 주차장에 들이닥쳐 교통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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