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연방정부 예산감축안 3월1일 발동여부 촉각
시페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블루 엔젤스’ 곡예비행이 중단 위기에 놓였다.
재정절벽 고비를 넘긴 연방정부가 지출이 자동 삭감되는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를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퀘스터가 발동할 경우 올해 1,090억 달러를 포함해 2021년까지 국방 예산을 비롯한 지출을 1조2000억달러 줄여야 한다.
연방정부가 새로운 재정지출 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오는 3월 1일부터 발동할 예정인 이 지출 삭감안에 따라 블루 엔젤스가 소속돼 있는 해군은 시애틀에서 열리는 시페어를 비롯해 블루엔젤스가 참가하는 국내 모든 곡예비행을 중단해 연간 2,000만 달러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이다.
블루 엔젤스는 지난 40년간 시페어에 참가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페어의 상징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시페어의 베스 녹스 회장은 “예산삭감 가능성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올해에도 시페어에서 블루 엔젤스의 곡예비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시퀘스터’가 발동될 경우 윗비 아일랜드 해군기지도 8,300만 달러의 예산이 감축될 예정이므로 기지 내 항공기들의 올 상반기 정기 점검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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