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BS, 운영자 모집해 UW 인근서 1단계 운항키로
7단 기어 자전거 비치…단거리 임대 이용토록
시애틀을 중심으로 하는 킹 카운티 지역에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1단계로 워싱턴대학(UW) 인근에서부터 내년 봄 시작될 예정이다.
민관 합동의 비영리기관인 ‘퓨짓 사운드 자전거공유(PSBS)’는 28일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회사나 단체 등을 공모하는 제안 요청서(RFP)를 발주했다.
PSBS는 오는 3월 중순까지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회사나 단체를 선정한 뒤 운영기관이 자전거 및 자전거 보관소 확보 등 준비작업을 마무리해 이르면 내년 봄 UW 인근 대학가에서 운영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은 시내 보관소에 비치돼 있는 자전거를 유료로 빌려 출퇴근이나 쇼핑, 심부름 등 단거리 이동에 이용하고 주변 보관소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자전거는 3단 기어인 일반 자전거와 달리 언덕 길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7단 기어를 갖출 예정이다. 하루 5달러, 한달 30달러, 1년에 75달러의 이용료를 내면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PSBS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말 워싱턴주 정부로부터 75만 달러의 지원예산을 확보했으며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추가 기금 확보에 나섰다.
PSBS는 이 프로그램을 내년 봄 UW 인근에 이어 이스트 레이크,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다운타운, 시애틀 부두, 벨뷰 지역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시애틀 다운타운의 경우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 등 준비가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은 프랑스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현재 미국에서는 워싱턴DC, 중국에서는 항주가 이를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시애틀에 이어 이웃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캐나다 밴쿠버BC도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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