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작년 전체 수준…주 보건부 예방주사 적극 권장
워싱턴주에 독감시즌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가운데 독감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나자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의 제임스 애파 대변인은 “서부 워싱턴주에 독감시즌이 올해는 예년보다 2개월 가량 빨리 번지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독감이 수그러들고 있지만 서부 워싱턴 지역은 이런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주 보건부는 지난해 워싱턴주의 독감 사망자가 18명이었는데 올해에는 독감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현재 이미 17명이 목숨을 잃어 작년보다 독감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올해에 번지고 있는 독감은 ‘A형 유행독감’으로 다른 종류보다 더 증상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망자 17명 중 9명은 킹 카운티에서 보고됐으며 스포켄 카운티에서도 지난 주 첫 독감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들 사망자는 40대 여성 한명과 어린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70세 이상의 노인들로 밝혀져 노약자들의 독감 예방이 절실하다고 당국은 지적했다.
애파 대변인은 “독감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므로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독감이 예년보다 빨리 유행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독감백신이 동나기도 했으나 애파 대변인은 “조금만 발품을 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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