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지역 남성이 다른 사람의 이메일과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해 여성 수백명을 속이며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체포됐다.
3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카렌 카자르얀(27)을 컴퓨터 해킹과 신분도용 등 총 30건의 혐의로 체포, 기소했다.
카자르얀은 인터넷 해킹을 통해 남의 이메일과 페이스북 계정을 훔친 뒤 피해자의 주소록과 친구 명단 속 여성 약 350명에게 누드사진 또는 화상 채팅을 강요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카자르얀은 남의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알아내 바로 비밀번호를 바꾼 뒤 해킹한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등에서 누드사진 등을 검색하고, 신분도용을 당한 피해자처럼 행동하며 여성들을 상대로 누드사진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누드사진을 보내온 여성들이 자신의 요구사항을 듣지 않을 경우 해당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다. 검찰 측은 카자르얀을 체포하며 약 3,000장의 여성 누드사진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카자르얀에 속거나 음란행위를 강요 당한 여성이 350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피해자 신고(310-477-6565)를 기다리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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