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13지구 시의원 후보 첫 정책토론회
▶ 존 최·에밀 맥 한인후보도 출사표 관심, 정관계 인사·주민 등 200여명 참석 열기
지난 29일 열린 LA 시의회 제13지구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존 최(맨 왼쪽) 후보와 에밀 맥(오른쪽 세 번째)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함께 정책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종휘 기자>
“LA 한인타운 일부를 포함하는 제13지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를 밀어주세요”
존 최 전 LA시 공공서비스국 부위원장과 에밀 맥 LA시 소방국 부위원장 등 한인 2명이 출사표를 던진 LA시 13지구 시의원 선거가 불과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에릭 가세티 현 시의원이 물러나는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총 12명의 후보의 첫 정책 토론회가 지난 29일 열렸다.
이날 저녁 할리웃의 블레스드 새크라멘트 정교회에서 이 지역 비영리단체 ‘LA 보이스 피코’ 주최로 열린 ‘13지구 시의원 후보 토론회’에는 존 최 후보와 에밀 맥 후보를 비롯, 알렉스 디오캄포(비영리단체 운영), 호세 시갈라(비즈니스 운영), 조쉬 포스트(검사), 맷 제이보(LA시장 보좌관), 마이크 쉐이퍼(전 샌디에고 시의원), 미치 오파렐(에릭 가세티 시의원 보좌관), 옥타비오 페스카도르(교수), 샘 키부쉬안(비즈니스 운영), 로버트 네그레테(알렉스 파디야 주 상원의원 보좌관), 로베르토 헤럴드슨(프로듀서 및 비즈니스 운영) 등 13지구 시의원 선거 후보 전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경쟁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주민 100여명을 비롯해 LA 시정부 정계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이들의 토론을 지켜봤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는 단연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업을 잃은 이 지역 거주 한 라티노 여성과 저소득층 아파트 거주가 확정되지 않은 80대 장애 필리핀계 여성이 나와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각 후보들의 정책 비전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존 최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유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 비전을 설명했다.
에밀 맥 후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스몰 비즈니스, 대기업, 로컬 비영리단체, 주민 모두가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인 부인을 두고 있는 헤럴드슨 후보는 “지역 내 비즈니스들의 일자리 창출 여부를 감독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출마한 13지구 후보들의 인종별 구성은 존 최, 에밀 맥, 디오캄포 후보가 아시안이며 시갈라, 페스카도르, 네그레테, 헤럴드슨 후보는 라티노다. 또 포스트, 제이보, 오파렐, 쉐이퍼가 백인이며 키부쉬안 후보는 알메니안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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