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내 한인 업소들만을 골라 고객을 가장해 들어온 뒤 칼을 휘두르며 연쇄 강도행각을 벌이는 히스패닉 남성 강도가 설치고 있어 경찰이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며 한인 업주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LA 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는 최근 웨스턴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버드, 윌셔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인 소매업소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히스패닉 남성(사진)을 공개 수배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주로 오후와 저녁시간을 이용, 손님인 척하며 업소 내에 들어와 강도로 돌변해 칼로 업주나 직원을 위협한 뒤 계산대의 현금을 강탈해 달아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 남성은 5피트7인치의 키에 몸무게 150파운드 정도 체구의 소지자로 나이는 18~20세 사이다.
특히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께 LA 한인타운 한복판인 8가와 웨스턴 인근 한인업소에서 발생한 현금 강도사건의 용의자가 동일범으로 보고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히스패닉 남성이 침입, 한인업주 부부를 위협하고 계산대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당시에도 범인은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돌연 업주 부부를 칼로 위협했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무장한 용의자라 매우 위험하므로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며 “모든 신고 내용 및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신고 (800)222-8477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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