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권자 케네 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를 만나 자신이 사는 지역 의 연방 하원의원에게 편지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북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 30일 보도했다.
배씨가 작성한 편지의 정확한 내용 과 수신인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와 관련 언론들은 배씨가 워싱턴주 출신으로 해당 지역의 수전 델베네 하 원의원이 그동안 국무부와 함께 배씨의 석방을 위해 일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배씨와 스웨덴 대사 간 지난 25일 면담에서 배씨가 자신의 어 려운 상황을 미국에 전해 달라는 부탁 과 함께 미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는 지난 달 21일에도 배씨를 면담한 적이 있다.
평양 소재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과 외교관계가 단절된 미국을 대신해 북 한 내 미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기본적 인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겠 다고 밝혀 북미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 서 미 정부가 배씨의 석방을 위해 북 한과의 대화를 추진할 지는 미지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배씨가 지난해 11월3일 관광목적으로 라선시를 통해 입 북한 후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러 수감됐 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배씨가 자신의 범죄사실을 인정했으며, 북한 당 국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배씨에 대한 적 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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