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나 유학 등의 목적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미 시민권자 한인 등 미국 국적자의 수가 약 13만명으로 전체 체류 외국인의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법무부가 집계한 ‘2012년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체류한 외국인은 2011년보다 3.6% 늘어난 144만5,103명이었으며 이중 미국 국적자는 13만562명으로 전체 체류 외국인의 9.0%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69만8,44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미국에 이어 베트남(12만254명), 일본(5만7,174명) 순으로 집계됐다. ‘체류’는 관광 또는 사업 목적의 방문이 아닌 취업이나 결혼 및 유학에 의한 방문을 의미한다. 전체 체류 외국인 가운데 취업 목적이 52만9,690명(36.6%)으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이민자는 14만8,498명(10.3%), 한국어 연수를 포함한 유학생은 8만4,711명(5.9%)이었다.
또 체류 외국인의 77.5%인 112만599명은 91일 이상 장기 체류했으며 미국인 장기 체류자는 6만7,766명으로 전체 미국인 체류자의 절반 이상(51.9%)이 3개월 이상 체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한국 내 체류 외국인은 산업 분야의 인력 수요 증가와 대학들의 외국인 유학생 적극 유치 정책 등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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