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취해 할렘 135가역 선로 누워있는 남성 구해
전역한 미군이 지하철 사고 막았다. 최근 뉴욕시 지하철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구출해내는 용감한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 24일 전역한 미군 이시도르 브란함(38)이 지하철 2,3번 노선의 할렘 135가역에서 선로에 누워있던 사람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브란함은 술에 취해 지하철 2-3번 플랫폼 밑 선로에서 자고 있던 거구의 남성 티모시 모리아리티(57)를 발견해 곧장 뛰어내려 구출했다. 양방향에서 열차가 달려오고 있었으나 이들을 발견한 2번 노선 지하철 기관사가 속도를 줄여 다행히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브란함은 “술에 취해 자고 있는 모리아리티는 몸집이 거대해 소방관처럼 안전하게 옮기기가 힘들었다”며 “열차가 들어오고 있어 지체할 시간이 없어 벨트를 잡아 그를 들어 올려 플랫폼으로 밀어냈다”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 모든 상황은 45초 만에 이뤄졌으며 과거 지하철에서 일 한 경험이 있는 브란함은 전동차에 치이는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안다며 모리아리티를 이날 죽게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고.
올해 미군에 재입대 하는 브란함은 2010~2012년까지 미군에서 요리사로 일했다. 현재 그는 간호공부를 병행하며 할렘에서 택시운전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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