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낫소카운티 수사팀 ‘목걸이 한국제품’
▶ 한인사회 제보 당부
지난 21일 롱아일랜드 해변가에서 발견된 사체<본보 1월24일자 A6면>의 신원이 한인여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사건을 담당 중인 낫소카운티 강력범죄 수사팀 소속 칼 리 형사는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유골형태로 발견된 사체와 함께 건져진 복돼지 장식의 순금 목걸이가 한국 제품으로 밝혀졌다”며 “수사의 방향을 잡기 위해 한인사회의 제보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리 형사는 이날 퀸즈 플러싱 일대 한인 귀금속 가게를 돌며 목걸이 조사를 펼친 결과, 이 제품이 한국에서 제조된 것이 100% 확실하다는 업주들의 증언을 확보했다.
부검을 실시한 낫소카운티 과학수사대에 따르면 해당 사체는 사망한 지 5년~10년 가량 됐으며, 체구는 크지 않다.
이에 따라 1998~2010년 사이 갑자기 사라진 20~40대 사이의 한인여성이 이 시신의 주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리 형사는 강조했다. 이 시신은 지난 21일 래팅 타운의 해변가에서 애견과 함께 산책 중이던 한 여성에게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시신이 살해된 후 유기된 것으로 보고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피해 지역이 지난 2010년 연쇄 살인 피해를 입은 10여구의 여성 사체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불과 30마일 가량 떨어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 당국이 한 때 긴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 형사는 “시신의 살해시점이 맞지 않아 연쇄살인과 연관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제보:516-573-7788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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