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 로렌스 윤 경제수석 시애틀지역 부동산시장 전망
‘거품’ 일었던 2006년 이후 최고 인상폭 기대
올해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최고 8%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애틀 지역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일었던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큰 인상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부동산중개사협회(NAR)의 로렌스 윤 경제수석은 올해 시애틀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활황을 보이며 집값이 7~8% 정도 오를 것이라며 “지난 2006년 ‘부동산 거품’ 시기와의 차이는 집값이 그 당시 보다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2006년 부동산시장 거품 당시 주택 구입자들이 모기지 은행으로부터 쉽게 대출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대출 규제가 강화된 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윤 수석은 “일자리 증가 등의 시장 근본원리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누리게 되면서 (투기목적으로 주택가격의 거품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실물가격이 동반 상승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그러나 오는 2014년부터 집값 상승폭이 감소세를 보이며 연간 3~5%대의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집값 상승폭은 임금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구매의 기회가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은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현재 3.4%대에서 연말에는 3.5~4%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부동산시장에서는 호화 주택보다 평범한 주택들의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는데 이는 첫 주택구매자들과 투자자들이 20만달러대의 주택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에도 집값 상승과 거래 증가가 예상되지만 윤 경제수석은 “연방정부가 재정절벽 합의에 실패하거나 모기지 이자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에서 탈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연방당국이 모기지 대출 규정을 강화해 주택구매에 10% 이상의 다운페이를 요구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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