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4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장이 한국의 부모를 초청하려면 1년에 4만 달러는 벌어야 한다.

연방보건복지부(HHS)가 25일 공개한 2013년 연방 빈곤선에 따르면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48개주 거주자는 2인 가족기준 연소득이 전년도 1만5,130달러에서 1만5,51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또 3인 가족은 1만9,530달러, 4인 가족은 2만3,550달러 등으로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가족이민 초청을 위한 재정보증(I-864) 기준도 연방 빈곤선에 맞춰 오르게 된다.

이민귀화국은 가족이민을 초청할 경우 미국내 초청자 가족 수와 초청 대상자수를 합한 가족 수에 해당하는 연방빈곤선의 125%이상 소득을 벌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해 미국내 4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장이 한국의 아버지와 어머니 2명을 가족이민 초청하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6인 가족 연방빈곤선 3만1,590달러의 125%인 3만9,847달러를 넘어야만 한다.

2013 가족이민초청 재정가이드 라인을 보면 초청 대상자까지 합친 가족 수가 2인일 경우 연소득이 1만9,837달러, 3인은 2만4,412달러, 4인 2만9,437달러, 5인 3만4,462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가구인원 1명 추가시 이민 초청에 필요한 연간 소득은 5,025달러씩 인상되는 셈이다.<김노열 기자>

2013년 가족이민초청 재정가이드 라인
가족수 연방빈곤선 가족이민초청
최소연소득＊
2인 1만5,510달러 1만9,387달러
3인 1만9,530달러 2만4,412달러
4인 2만3,550달러 2만9,437달러
5인 2만7,570달러 3만4,462달러
6인 3만1,590달러 3만9,487달러
7인 3만5,610달러 4만4,512달러
＊=연방빈곤선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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