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장비업소·여행사 매출 급증
올 겨울 적지 않은 적설량으로 스키관련 업계가 오랜만에 특수를 누렸다. KLG의 김장호 매니저가 현재 세일 중인 스키용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년보다 추운 겨울 날씨로 남가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지역 스키장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한인 스키용품 판매업체 및 여행사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낮은 적설량으로 고전을 겪었던 스키장들이 이번 겨울에는 맘모스, 레익타호 등 산간지역에 평년보다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슬로프가 최상의 환경을 유지, 스키 매니아들이 크게 늘면서 근래 보기 드문 연말 특수를 누린데 이어 최근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스키장을 찾은 한인들도 늘어나 스키, 스노보드 용품을 판매하는 장비 전문점들과 스키여행 상품을 선보인 여행업체들의 매출도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가격대의 스키, 스노보드 등 장비를 판매하고 있는 KLG 스포츠 센터는 이번 겨울시즌 주요 장비들에 대한 할인 프로그램까지 병행한 덕에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보드와 바인딩 등을 포함한 아동용과 성인 여성용 패키지 상품의 호응이 높다는 것이 KLG 측의 설명이다.
KLG의 김장호 매니저는 “스키장을 찾는 고객이 증가한 만큼 최근 보드, 바인딩, 부츠 등 풀세트로 구입하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토요일마다 당일 코스로 선보이는 KLG 스키캠프도 올해 특히 문의가 늘어난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KLG는 오는 26일 한국 주류회사 하이트, 진로와 함께 ‘제 20회 눈꽃축제’를 베어마운틴 스키 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약 12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행사와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는 가운데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예정이다.
관광업계의 경우 삼호관광은 맘모스와 리노 레익타호로 떠나는 3박4일 스키투어 상품의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20~25%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삼호관광의 케빈 임 이사는 “올해는 11월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눈이 많이 내려 일찍 스키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12월 중순부터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들로 특수를 누렸다”고 말했다.
아주관광 이상룡 팀장은 “1월 말에서 2월 중순에는 연말에 반짝 상승한 호텔 가격이 정상가를 되찾고 리프트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쏟아진다”며 “알뜰 고객이라면 지금이 스키투어를 떠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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