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국민선거연구소 조사
▶ 10점 만점에 각각 7.1점. 8점
미주 한인을 비롯한 재외동포들은 지난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처음 적용된 재외국민 선거에 대해 공정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태 신라대 교수가 이끄는 한국재외국민선거연구소가 제18대 대선 직후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거주 동포 288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한 중간 집계 결과, 응답자들은 ‘재외선거 공정성’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7.1점을 매겼다. 나라별 공정성 평가 점수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7.2점과 7.1점인 데 비해 일본은 6.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재외선거가 한국의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8.07점을 줘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거주국별 점수는 중국 8.5점, 미국 8.0점, 일본 6.7점이었다. ‘동포들의 현지정착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란 질문에는 평균 6.1점으로 비교적 낮게 평가했다. 미국 6.3점, 중국 6.1점, 일본 5.9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중간 집계 결과 가운데 응답자의 ‘대선후보 지지도’ 항목에서는 재미동포의 75.9%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24.1%에 그쳤다. 중국에서도 61.9%의 문 후보가 38.1%의 박 후보를 앞선 반면 일본에서는 70%의 박 후보가 30.0%의 문 후보를 앞질렀다. 강교수는 재외동포 900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내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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