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9.2% 증가
중간가격도 11.5%↑
지난해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5년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12월 판매는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국부동산협회(NRA)는 지난해 전국에서 465만채의 기존주택이 판매되어 전년 대비 9.2%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가율은 2007년 이후 최고기록이다. 중간가격도 전년보다 11.5% 상승한 18만80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1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1% 하락하면서 계절조정 연간기준 494만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10만채의 판매를 예상했다.
LA카운티의 경우 12월 총 5,600채의 단독주택이 거래돼 지난해 12월에 비해 10% 증가했고, 전달보다는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중간가격은 37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뛰었다.
주택시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침체기를 겪은 이후 지난해 꾸준히 고용시장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기존주택 재고는 8.5%로 떨어지면서 지난 200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월 주택 재고는 182만채로 12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하며 주택가격 인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밝혀졌다. LA카운티 역시 12월 매물 리스트에 올라온 주택은 6,503채로 2011년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다.
NAR의 로렌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타이트한 재고와 모기지 규제가 제한적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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