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멕시코주 15세 소년, 린이 3명등 5명 살해
▶ 자동소총 사용 충격...일부언론 가족살해 보도
뉴멕시코주에서 10대 청소년이 어린이 3명을 포함, 5명을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늦은 시각,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15세 청소년은 성인 남녀를 각각 총으로 살해하고, 여자 아이 2명과 남자 아이 1명 역시 사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1정 이상의 총기를 범행에 사용했으며, 특히 이 중 최소 1정의 총기가 군대에서 사용하는 자동소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경찰은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다섯 명의 희생자와의 관계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은 용의자가 느헤미야 그리에고(15)로, 그가 아버지인 그레그 그리에고를 포함해 가족들을 살해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미국 사회는 또 다시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특히 커네티컷 뉴타운에서 어린이 20명을 비롯해 26명이 숨진 총기참사 후 불과 한달 만에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앞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규제 법안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주말 동안 총기 소지 옹호론자들의 ‘규제 반대 집회’는 전국 곳곳에서 개최됐다. 플로리다주 브룩스빌에서는 총기 소지 옹호자 1,000여명이 모여 "총기 강탈을 멈춰라", "총기가 아니라 규제가 문제"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커네티컷주에서도 주의회 앞에 1,000여명이 모여 총기 소지 권리를 주장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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