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축구협회 이사로 재직하며 체육회에 첫 발을 들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됐다는 뉴욕대한체육회의 전창덕(사진) 제17대 신임회장.
전 신임회장은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17일 열린 뉴욕대한체육회 신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만장일치로 당선이 확정되자 이광량 선거관리위원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양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전 신임회장은 "수석부회장 등 여러 직책을 두루 오가며 체육회의 심부름꾼으로 일해 오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렇듯 중책을 맞게 됐다"며 "그동안 전임회장들이 잘 이끌어 오신 덕분에 체육회가 발전을 거듭해 왔는데 앞으로 보다 건실한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체육회의 존립이 흔들렸던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다"는 전 신임회장은 "그때마다 크게 깨달은 것은 바로 우리 체육인들의 ‘단결’과 ‘화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신임회장은 "임기동안 각 경기가맹 단체장들과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체육회가 단지 행사를 기획하는 집행부의 역할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뉴욕일원 모든 체육인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중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신임회장은 그 같은 의미로 집행부 구성 시 외부인사보다는 최대한 체육계 인사들을 중용할 뜻을 밝혔다.
한인 2세 청소년을 위한 건전 스포츠 환경 육성 또한 체육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전 신임회장은 "뉴욕 일원뿐만 아니라 전 미주 체육인들이 솔선수범 단합된 모습을 보여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알려주길 희망한다"며 한인 동포들도 함께 응원해주기를 당부했다. 취임식은 2월5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며 임기는 2년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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