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의회 60일 이내에 투표로 선출
류의원, 한인들에 ‘온라인 지지’당부
신디 류(사진)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16일 주 법무장관으로 취임한 밥 퍼거슨 전 카운티 의원의 자리를 메우게 될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됐다.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은 15일 류 의원과 함께 로드 뎀바우스키(41) 변호사, 윌 홀(49) 쇼어라인 시의원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킹 카운티 의회에 통보했다. 퍼거슨이 빠져 8명으로 줄어든 킹 카운티 의회는 60일 이내에 투표를 통해 3명 가운데 한 명을 올해 킹 카운티 제1선거구 의원으로 활동할 의원을 선출한다.
퍼거슨 의원이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주 법무장관으로 당선된 후 실시된 보궐 의원 공모에는 모두 13명이 지망했다. 선출위원회는 지난달 13명의 지망자 가운데 류 의원을 포함해 5명을 1차 후보자로 선정해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에게 천거했었다.
킹 카운티는 인구 규모로 전국에서 14번째로 크며 제1선거구는 인구가 21만5,000여명에 달한다. 류 의원의 현재 지역구인 주 하원 제32선거구의 13만여명에 비해 8만여명이나 많다.
류 의원은 유권자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예산 집행 등에서 막강한 파워가 있고 임기가 4년이어서 선거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 킹 카운티 의원이 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다. 류 의원은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지만 설사 낙방한다 하더라도 올 11월 선거에 카운티 의원으로 다시 출마할 계획이다.
류 의원은 론 심스 전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과 밥 하세가와 주 상원의원, 제이미 페더슨 주 하원의원, 조앤 맥브라이드 커클랜드 시장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류 의원은 “최종후보 3명 가운데 여성 및 소수민족 후보로는 내가 유일하다”며 “새로운 정치적 도전에 한인사회의 뜨거운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방법으로 킹 카운티 의원들에게 자신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온라인(http://cindyryu.com/endorse-cindy/)을 통해 지지서명을 해주도록 당부했다.
한편 최종 후보 3인 가운데 류의원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히고 있는 뎀바우스키 변호사 역시 부인이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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