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킹ㆍ스노호미시 카운티서 2달러 떨어져
바슬, 커클랜드, 벨뷰 동쪽은 하락폭 더 커
지난해 계속 올랐던 시애틀지역 아파트 렌트가 지난해 4분기엔 소폭 하락해 렌트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 정보 리서치업체인 REIS에 따르면 시애틀지역의 지난해 4분기 아파트 임대료는 1년 전에 비해 5.8%가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애틀지역 아파트정보 전문업체인 ‘아파트먼트 인사트 워싱턴(AIW)’가 지난해 4분기 킹과 스노호미시 카운티 아파트만 분석한 결과, 월 평균 렌트는 1,140달러로 전분기 1,142달러에서 2달러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커클랜드지역의 렌트는 전분기에 비해 3.6%, 레드먼드는 3.5%, 벨뷰 동쪽지역도 3% 이상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킹과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아파트 공실률이 0.1%포인트가 떨어진 것과 달리 바슬과 우딘빌 지역의 공실률은 오히려 1.14~1.69% 포인트 상승했다.
AIW는 “바슬, 우딘빌, 화니타 지역에 지난 4분기 동안 2,000유닛 이상의 아파트가 새로 지어져 공실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벨뷰 동쪽지역과 커클랜드, 레드먼드 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하락한 것은 520번 통행료 부과가 1년 정도 지나면서 이에 대한 영향으로 시애틀 출퇴근자들이 아예 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애틀지역에서는 아마존닷컴의 본사 등이 근접해 있어 렌트가 크게 올랐던 벨타운과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등이 지난해 4분기 동안 크게 떨어졌다. 이지역은 월 평균 렌트가 1,626달러에 달해 워싱턴주에서 벨뷰 다운타운 다음으로 비싼 곳이다.
이곳에 살던 많은 직장인들이 비싼 렌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퍼스트 힐과 캐피털 힐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AIW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시애틀지역 렌트시장이 현재 오락가락 하지만 올해 초반에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다가 점차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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