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1,060달러로 1년 새 5.8% 올라 전국 1위
올해도 상승세 지속될 듯
시애틀지역 아파트 렌트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리서치업체인 RE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시애틀지역 아파트 임대료는 월 1,1060달러로 1년 사이 5.8%가 상승했다. 시애틀에 이어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1년새 5.7%가 올라 1,970달러를 기록했으며, 휴스턴은 5.5% 오른 월 787달러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산호세가 5.4%(1,616달러), 볼티모어가 5%(1,043달러)로 상위 5위안에 포진했다.
뉴욕은 1년 새 아파트 렌트가 0.2% 하락했지만 월 평균 2,985달러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이번 조사는 광역 대도시별로 분석한 것이지만 시애틀 시 관내 아파트의 렌트 조사에서도 상승률은 전국 상위권에 랭크됐다.
‘CNN머니’가 지난해 연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애틀시 아파트 렌트는 1년사이 8.3%나 올라 1,439달러까지 치솟아 전국 6위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시애틀시를 포함해 광역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가 치솟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기업들의 안정적 고용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일자리 창출로 아파트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제자리 걸음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공실률은 10여년 사이 최저 수준인 4.5%로 떨어진 가운데 시애틀 지역 아파트 공실률은 그보다 훨씬 낮은 2.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가 치솟으면서 시애틀 지역엔 아파트 신축 붐이 일고 있지만 공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전문가들은 올해도 렌트 상승세는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1991년 이후 미국에서 아파트 렌트가 주택 구입시 부담액의 85%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최근에는 107.8%로 치솟아 오히려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아파트 임대료가 장기적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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