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지하철에서 70대 노인을 때린 일명 ‘지하철 폭행남’이 나타나 경찰이 수배에 나섰다.
최근 한국에서 떠들썩했던 ‘지하철 막말남’과 ‘폭행녀’를 떠오르게 하는 이 사건의 피해자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카지 파타(76)로 지난해 12월19일 오후 3시50분께 지하철 J노선 앨라배마 애비뉴역 근처에서 자신의 아이를 깨웠다는 이유로 한 남성으로부터 얼굴을 두 차례 가격 당했다.
당시 파타는 자신의 팔에 기대어 잠든 아이를 발견하고 혹시 아이가 정거장을 지나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이를 깨웠다고. 하지만 맞은편에 앉아있던 아이 아빠가 자신의 아이에게 손을 댔다는 이유로 파타의 코와 볼을 가격했다.
NYPD는 퀸즈 자메이카의 싸이프레스 힐역에서 하차하는 모습을 잡은 감시카메라를 토대로 가해자를 수배 중이다. 30~35세로 추정되는 흑인 가해자는 180~190파운드의 몸무게와 6피트의 키로 폭행 당시 검은색 코트와 어두운 색의 바지를 입었다. ▲신고전화: 1-800-577-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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