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시간을 이용해 폐식용유를 훔치던 한인남성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뉴저지 리틀페리 경찰서에 따르면 한인 김(42·릿지필드 거주)모씨와 정(44)모씨는 15일 오전 6시33분께 밸리 로드 인근의 미나도 음식점 뒤편에 보관돼 있던 폐식용유를 자신들의 차량으로 옮기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후 경찰은 이들의 차량에서 약 75갤런, 시가로 약 70~100달러에 달하는 폐식용유를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뉴저지 일원의 폐식용유 절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9월 퀸즈 출신 한인 남성 2명은 주입 호스가 달린 발전기를 장착한 차량을 이용, 뉴저지의 햄버거 체인점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폐식용유를 훔친 혐의<본보 2010년 9월21일자 A1면>로 경찰에 넘겨진바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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