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권 갈등 ‘ 상록회.그린섬 각각 등록 접수
대뉴욕지구상록회와 뉴욕시공원국 그린섬이 ‘상록화원 운영권’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두단체 모두 올해 화원 경작지 등록신청을 접수하고 있어 한인 경작인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뉴욕상록회는 지난 14일부터 플러싱 사무실에서 회원 1인당 40달러의 등록비를 받고 경작 신청 접수를 진행 중에 있다. 수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15일 현재까지 130여명이 등록한 상태다.
김산옥 상록회장은 “27년 넘게 화원을 운영해온 상록회가 올해도 상록화원 운영을 맡게 될 것이기 때문에 경작지 접수를 받고 있다”며 “화원 운영권이 그린섬으로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그린섬이 새롭게 구성한 상록화원 운영위원회<본보 지난해 11월30일자 A2면>도 오는 22일과 24일, 25일 오후 3~5시까지 사흘간 I.S. 237 중학교에서 경작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척 웨이드 공동위원장은 “가구당 연회비는 80달러로, 경작지 1필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작 회원 등록은 기존 회원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이처럼 화원 운영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두 단체 모두 신청등록을 받기 시작하면서 오는 3월1일 화원이 문을 열게 되면 큰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돈을 지불하고 접수하고 있는 만큼 자칫 금전적 피해를 보는 경작인들도 상당수 생겨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조진우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