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은행 검토 속
조만간 입주자 결정
LA 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과 웨스턴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 구 ‘네이버스’ 건물(사진)을 두고 은행과 생활용품점, 식당 등 여러 비즈니스가 입주를 고려하고 있어 다음 테넌트가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평 1만8,000스퀘어피트를 포함해 전체 면적이 3만3,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2층 건물로 구성된 이 건물에는 90년대 전자제품 업소와 마즈다 등 자동차 딜러에 이어 2000년대 초반부터 유니언 자동차가 오랜 기간 영업을 했었다.
이어 생활용품점 네이버스가 지난 2009년부터 빌딩에 입주했지만 지난해 5월 폐업했다. 네이버스는 당시 LA 1호점을 오픈한 이후 1년여 만에 가든그로브 토렌스 샌디에고 부에나팍 점까지 5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빠르게 확장세를 보였으나 불경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본점이었던 LA점의 문을 닫았다.
이후 네이버스와 비슷한 업종의 프라이스 익스프레스가 문을 열었지만 역시 불경기로 인해 몇 개월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10월 폐업한 이후 현재 비어 있는 상태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 자동차 딜러를 운영했던 찰스 이 사장 등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이 건물을 두고 BBCN 은행이 입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BCN 은행은 이 건물에 입주할 경우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은행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지점으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위치도 LA 한인타운의 중심지 이지만 다양한 업종을 운영할 수 있는 현대식 2층 건물에서 몇몇 한인들이 입주를 생각하고 있다”며 “곧 입주자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정비소 등 지금의 피코 거리와 유사한 경공업 지역이었던 웨스턴과 올림픽 코너 인근은 남동쪽 코너에 있던 랄프스 마켓 부지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가 들어서고 건널목 및 가로등이 한국 전통 문양으로 최근 치장되면서 주변환경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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