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업계의 수화물 분실 및 파손율이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정시 출도착률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통국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이 포함된 지난해 11월 미 항공수화물의 분실 및 파손율은 1,000개당 2.64개를 기록했으며 이는 예년 같은 기간은 물론 역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방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는 1,000개 수화물 당 2.72개의 수화물 분실 및 파손이 보고됐으며 현재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업계 분석가들은 “위탁수화물 사고 감소세는 지난 5년간 미 항공사들이 앞 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유료 위탁수화물 제도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며 “위탁수화물이 유로화로 개정됨에 따라 항공화물 위탁 의뢰가 점차 감소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들도 “유료 위탁수화물 제도의 도입으로 위탁수화물 취급 시 바코드 등을 사용해 화물추적 전산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위탁수화물 사고 감소의 이유”라고 밝혔다.
연방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해 남가주 지역에 취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낮은 위탁수화물 사고율을 기록한 항공사는 1,000개 수화물 당 0.61개를 기록한 버진 아메리카 항공사로 메이저 항공사를 포함 최저치 수준을 보였다. 반면 위탁수화물 사고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1,000개 위탁수화물 당 5.31개의 분실 및 파손율을 기록한 아메리칸 항공 소유의 저가 항공사인 아메리칸 이글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교통국은 미 항공업계의 정시 출·도착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미국 15개 주요 항공사들은 지난 2011년 동월에 기록한 85.3%에 비해 높은 수치인 85.7%의 정시 출도착률을 기록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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