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 국악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인 롱아일랜드 플레인뷰 올드 베스페이지 존 F. 케네디 고교 11학년 최지훈(사진)군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로 선발됐다.
최군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 DC를 방문해 전국에서 선발된 학생 대표들과 더불어 취임식 행사에 참석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의 역사적인 재선 취임식을 지켜보게 된다.
앞서 2008년과 2010년에 워싱턴 DC와 보스턴에서 열린 내셔널 영 리더스 컨퍼런스(NYLC)에 뉴욕대표로 선발돼 정·재계 고위 지도자들과 만나 지도력을 키워왔던 최군은 그간의 우수한 평가 성적으로 바탕으로 이번 취임식 참석자로 선발됐다.
“대통령 취임식 참석 기회를 얻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는 최군은 “무엇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이끌어 준 국악을 사랑하는 모든 한인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기회를 마련한 발판이 된 NYLC 선발도 2007년 뉴욕한국국악원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당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의 추천이 물꼬를 터줬기 때문이라는 것.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국악 활동을 이어 온 최군은 지금도 매주 토요일마다 뉴욕한국학교에서 국악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최군은 “이번에는 참석자로 가지만 4년 뒤 열리는 미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직접 축하공연을 펼쳐 한국의 북소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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