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제작의 명문으로 알려진 힐스보로 고등학교 로봇제작팀이 만든 로봇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중부 뉴저지 힐스보로 타운 힐스 보로 공립고등학교의 자랑거리가 있다.
1996년 이래 매년 각종 경연 대회를 휩쓸고 있는 로봇 제작 서클이다. 첫해 이후 매년 17년째 한 번도 빼지 않고 입상이라는 영예를 이루었다. 올해도 지난 5일 퍼스트 로봇 팀 75로 알려진 로봇 제작 서클 부원 80명은 인근 몽고메리 고등학교에서 열린 뉴저지 신년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전 뉴저지에서 몰려든 23개 고등학교 팀들로 성황을 이뤘다.
힐스 보로 고등학교 팀의 애칭 No. 75는 첫 참가년도인 1996년에 배정 받은 번호 75번에서 유래했다. 일단 팀 구성원으로 선발되면 디자인팀, 제작팀, 오퍼레이션팀으로 다시 세분된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의 주제는 ‘도약(Ultimate Ascent)’이다. 어떤 로봇을 제작하건 하늘로 솟는 것을 묘사해야 한다. 작년 경연대회에서 힐스 보로 팀은 로봇 농구 선수를 제작했었는데 이 로봇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슛을 던져 뉴저지주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을 가장 높이 던질 수 있는 로봇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서 FIRST는 (For Inspiration and Recogni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준말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80~90팀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대회로까지 이어진다. 이 국제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 전국경연대회 등 무려 4차례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경연 대회는 미국에서 1989년 시작되었는데 현재는 국제대회로 발돋움 하여 매년 미국, 캐나다는 물론 영국,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고등학생들이 참가하여 경연대회를 벌인다. 한국 참가팀은 아직 없다. 특이한 점은 지난 10년간 이스라엘에서 참가한 팀이 최우수상을 독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회에는 각 고등학교 과학 팀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로봇이 어떤 동작과 기능을 할 수 있는지를 겨누는데 로봇의 무게가 120 파운드를 넘어서는 안 된다. 로봇 제작에 필요한 모든 자료와 도구는 퍼스트 로봇 팀에 선발된 고등학교에 전액 지원된다.
이와 더불어 전문 엔지니어들이 이들 고등학교에 배치되어 어린 학생들이 디자인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조언해주는데 이들 엔지니어들은 질문에는 답을 해주나 직접 참여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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