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택시에 대한 불만이 증가했다. 승차거부, 과속, 흡연, 운전중 통화 및 텍스팅뿐 아니라 크레딧카드 지불 거부, 무단 수수료 부과 등이 지적됐다. 또한 택시 안에 벌레가 돌아다니는 등 미청결, 졸음운전, 운전자의 불친절한 행동도 불만요인에 올랐다.
한 승객은 택시 운전자가 자신의 크레딧카드 번호를 훔쳐 브라질에서 물건을 구입한 사례를 보고하기도 했다. 또 어떤 승객은 아기를 동반했다는 이유로, 공항을 출입했다는 이유로 무단 요금을 부과하기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심지어 흑인여성의 승차를 거부한 운전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SF 택시에 대한 불만족은 오랜 동안 주요 가십거리가 되어왔다. 2011년 7월 1일부터 2012년 6월 30일까지 시티 311센터에 전화로 접수된 불만건수는 1,733건으로 전년대비 13%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기간 SF뮤니 불만접수 건수가 900건수인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큰 편차를 보인다.
SF뮤니국 대변인 폴 로즈는 "택시에 대한 불만이 접수되면 운전자와 승객의 양쪽 상황을 들어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며 "매일 5-7건의 불만을 조사하고 이중의 절반을 징계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택시수 부족과 불충분한 서비스로 인해 스마트폰으로 승객과 운전자를 연결하는 Uber나 Lyft같은 새로운 교통체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Uber나 Lyft 같은 택시들이 풀커버 보험을 들지 않았다며 사고시 위험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택시 승객보호 옹호자들은 뉴욕처럼 각 택시에 승객의 권리목록을 부착하자고 결론을 모으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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