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오토쇼 개막… 현대·기아 등 40여업체 참가
북미지역 최대의 자동차 박람회이자 세계 4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오는 14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오토쇼에서는 미국의 ‘빅3’와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전 세계 40여개 업체가 참가해 50여종이 넘는 신차와 컨셉카를 공개한다. 해마다 제일 처음 열리는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한 해 글로벌 업체들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무대로 올해는 ‘경량화와 첨단화’를 앞세운 제조사들의 열띤 경연의 장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현대와 기아차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오토쇼에서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2014년형 프리미엄 세단인 컨셉카 HCD-14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공개하는 컨셉카 HCD-14가 제네시스 후속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014년 출시될 차세대 LF 쏘나타와 2015년 출시 예정인 투싼 컨셉카 등이 이날 깜짝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도 올 상반기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K7을 이번 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기아차는 아직 K7의 미국 수출명과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판매가격과 세부사항이 처음으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오토쇼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 중에는 7세대 콜벳, 캐딜락 컨버지(Converj) 컨셉카의 양산모델인 캐딜락 ELR 하이브리드 쿠페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 럭서리 제조사들 역시 관심에서 빠질 수 없다.
BMW는 신형 4시리즈와 뉴 3시리즈 세단의 쿠페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3시리즈 쿠페의 경우 컨셉카가 공개되지만 양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 최대의 라이벌 벤츠 역시 CLA 프리미엄 컴팩 세단을 비롯해 신형 E클래스 세단과 컨버터블 차량을 각각 공개한다.
일본의 렉서스는 3세대 IS세단을, 인피니티는 G시리즈의 후속이자 고급 세단인 Q50을 선보이게 되며 혼다는 고급차 브랜드 애큐라와 애큐라의 크로스오버 차세대 모델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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