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금융지주는 9일 ‘델모건 & 컴퍼니’(DelMorgan & Co.)를 자문사로 지명하여 잠재적 인수합병 및 매각 등에 관하여 전략적으로 적합한 상대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도 한미은행이 델모건사를 자문사로 선정, 본격적으로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BBCN과 윌셔은행이 한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8일 기준으로 한미의 시장가치는 4억4,500만달러, 자산은 28억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한미은행 주식(심벌: HAFC)은 전날보다 무려 8.07%(1.14달러)나 급등한 15.26달러에 마감하며 단순에 15달러 선을 돌파했다. 한미은행 주식은 이날 급상승하면서 나스닥 시장이 장거래를 일시 중단시키기도 했다.
한미은행 측은 “델모건사 선정은 인수합병을 준비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 “현재 구체적인 합의나 조건에 도달하지 못하였으며 향후에 가능성 또한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미은행 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거의 3달러인 2.95달러(19.33%)나 급증하는 등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자문사로 선정된 델모건은 샌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투자전문 자문회사로 지난 2010년 한미은행이 완료한 1억2,000만달러 증자에서도 자문사로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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