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승객 326명 싣고 뉴저지 출발, 맨하탄 부두 접안중 사고
▶ 한인 부상자 가능성 배제 못해
승객과 승무원 326명을 태운 통근용 페리 ‘시스트릭 월스트릿’ 호가 맨하탄 시포트 부두 계류장에 충돌한 직후 부상자들이 부둣가에 누워있다.
출근길 승객을 싣고 뉴저지를 출발한 페리가 맨하탄 부두에 접안 중 충돌하는 사고로 7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뉴욕시 소방국(FDNY)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50분께 5명의 승무원을 포함 326명을 태우고 뉴저지 하이랜즈에서 출발해 맨하탄 남단 시포트 11번 부두로 입항하던 시스트릭 월스트릿호가 계류장과 강하게 부딪히면서 최소 7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11명도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아시안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한인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이 많이 발생한 것은 도착을 앞두고 대부분의 승객이 통로나 갑판에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탑승자들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엄청난 충격과 함께 사람들이 마구 뒤엉켰고, 일부 사람들은 계단 아래로 떨어져 난간 등에 머리를 받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일단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운전사 과실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뉴욕시 교통국은 페리가 충돌시 시속 10~12마일로 항해 중이었고 두 대의 바지선중 한 대와 먼저 충돌하고 이어 부두와 충돌했다고 설명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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