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영화업계가 사상 최대 흥행수입을 올리며 호황을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ABC 뉴스에 따르면 2012년 미국 박스오피스 수입은 총 108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화 티켓은 13억6,000만장이 팔려나가면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1년의 12억8,000만장에 비해 6% 늘어났다.
세계 최고의 흥행수입을 거둔 영화는 할리웃 액션물 ‘어벤저스’(15억달러)였다. 다음으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8,000만달러)였고 아직 상영 중인 ‘007 스카이폴’도 이미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어벤저스’는 북미지역에서 개봉 첫 주말로는 사상 최대인 2억700만달러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영화 재생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와의 경쟁에도 영화업계가 이처럼 선전한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2년은 미국의 모든 극장이 35mm 필름에서 전면 디지털로 상영 방식을 전환한 역사적인 해이기도 하다고 ABC 뉴스는 전했다. 이는 인건비 절감을 통해 수익확대에 기여했으나 한편으로는 디지털 전환 비용을 조달할 능력이 없는 많은 소규모 마을 영화관의 폐쇄를 불러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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