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성장>
▶ 성장 임금 2% 증가, 월 고용창출 15만 그쳐
미국 경제가 저성장, 그리고 고용과 소득의 더딘 상승으로 두드러지는 ‘뉴 노멀’ 국면에 더욱 본격적으로 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릿 저널은 7일 미국 경제가 ‘성장통’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미국 경제의 뉴 노멀 추세가 올 초에 더욱 완연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성장이 연평균 2% 수준에 그치고 임금 상승률도 2% 내외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창출도 월평균 15만명 수준을 맴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널은 미국 경제가 성장통에 직면했다는 지적도 많은 경제학자에게서 나온다고 전했다.
저널은 미국이 1950년부터 1999년까지 연평균 3.5% 성장을 이뤘으나 2000년 이후는 완연히 둔화해 2%에도 채 미치지 못해왔음을 연방 상무부 집계를 인용해 상기시켰다.
실업률도 앞서 기간에 평균 5.7%이던 것이 6.3%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로버트 고든 경제학 교수는 저널에 신기술의 경기부양 효과가 단기적임을 상기시켰다. 즉, 철도와 전력이 과거 미국 경제를 부추긴 데 비해 아이패드와 로보틱스의 촉진 효과가 단기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및 인터넷이 지난 1996~2004년 미국 경제에 이바지한 효과도 상대적으로 단기적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또 미국 경제가 금세기에 괄목할 만하게 성장한 영광도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인의 탈농 도시 집중화 현상도 상기시켰다.
그는 세계화도 미국의 성장통과 연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기업이 미국에 많이 진출했지만 주로 저임금 일자리를 창출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또 고학력 인력 비율도 줄어 25~34세 미국인의 4년제 대졸자 비율은 41%인데 반해 캐나다는 56%임을 지적했다. 이런 소득 양극화도 성장통으로 작용해 미국의 장기 성장률이 1% 또는 그 밑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고든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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