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신생기업이 냄새를 맡고 이를 디지털화하는 스마트폰용 센서를 개발했다고 씨넷과 테크크런치가 7일 보도했다.
‘애더먼트 테크놀로지’라는 회사의 창업자 겸 CEO인 샘 카미스는 조그만 센서들과 결합해 냄새와 맛을 느낄 수 있고 이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컴퓨터 칩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컴퓨터 또는 의료기기가 스스로 냄새를 맡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컴퓨터가 어떤 방의 공기 중에 화학물질이 있는지를 탐지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었으나 인간처럼 피자와 초컬릿칩 쿠키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어려웠다.
애더먼트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센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당히 정교한 기술을 채택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코는 피자냄새 등을 다양한 화학물질 중에서 가려내도록 약 400개의 센서를 갖고 있는데 애더먼트는 개의 코와 유사한 약 2,000개의 센서를 갖고 있다고 샘 카미스 CEO는 설명했다.
애더먼트는 다음 단계로 아이폰에 장착될 소비자용 디바이스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단가가 100달러 내외여서 본격적으로 이 센서를 채택하려면 아직 1~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장치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입 냄새가 나쁘게 날 때 미리 경고해주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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