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US메트로 장정찬 신임행장·마크 최 이사장
US메트로 은행의 장정찬 신임 행장(왼쪽)과 마크 최 이사장이 은행의 새해 경영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우수 기자>
자산 건전성 유지
제재 해제에 총력
“전 직원과 이사진이 힘을 합쳐 경영실적 개선을 통해 US메트로 은행의 부흥을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오늘(7일)부터 가든그로브에 본점을 둔 US메트로 은행의 신임 행장으로 부임한 장정찬 행장은 무엇보다도 지난 7개월간의 장기간 행장 공적으로 흐트러진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장 신임 행장은 올해 행장으로서 ▲흑자기조 확보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달성 ▲조직과 직원 강화 ▲감독국 제재조치 해제 준비 등 4가지 주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장 행장은 유망 고객 확보를 통한 대출 확대 등을 통해 수익기반 확충 및 흑자 기조 확보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적자는 자본금 잠식과 자산 규모 감소 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든그로브 본점과 LA 한인타운 대출사무소(LB)를 통해 기업과 SBA 대출을 늘리고 불필요한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장 행장은 이어 장기간 행장 공석으로 침체된 은행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에게는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자신감과 책임감을 심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한인을 비롯한 주류은행들이 부실대출로 엄청난 손실을 기록한 무분별한 대출 전철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행장은 또 대출과 마케팅 부서를 보강해서 SBA와 기업대출 등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장 행장은 마지막으로 은행이 지난해 11월부터 한층 강력해진 감독국 제재상태(C&D)에 있는 만큼 감독국과 긴밀한 소통관계를 구축하면서 감독국 해제를 위한 준비를 올해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행장은 “올 한 해는 제재조치 하에서 경영을 해나갈 공산이 크다”며 “올해 1분기부터 흑자 기조를 확보하고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면서 감독국 해제를 위한 실적 개선을 차질 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최 이사장은 “태평양은행의 초대 행장으로 은행을 자산 5억달러 이상의 중견은행으로 성장시킨 장정찬 행장이 반드시 US 메트로은행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사진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면 증자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9월15일 영업을 시작한 US메트로 은행은 올해 3·4분기 기준으로 자산 8,753만달러, 예금 7,461만달러, 대출 6,735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직원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