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이후 미국을 찾는 한국인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 법무부가 발표한 2012년 출입국·외국인 정책 분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으로 출국한 한국 국적자들은 총 1,280만2,342명(항공 승무원 제외)으로 이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108만명이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103만명에 비해 5.7%가 늘어난 것이며 지난 2010년의 98만명과 비교할 때는 11%가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증가세는 무비자 방문제도 시행 이후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을 찾는 개인관광 및 방문자들이 늘어난 데다 지난 2010년부터 한국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미국 방문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기간 한국 국적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출국자의 21.8%의 해당하는 278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일본 177만명(13.8%), 미국 108만명(8.5%), 태국 104만명(8.2%), 필리핀 100만명(7.8%) 순이었다.
반면 2012년 한국을 방문한 미국 국적자의 수는 73만명으로 전년 69만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 가운데 항공 승무원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자는 1,021만1,950명으로 이 가운데 일본 국적자가 350만명(34.2%)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273만명(26.7%), 미국 73만명(7.2%) 순이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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