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우수인력 확보등 경쟁력을 높이며 도전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4일 LA 한인상의 신년하례식에서 참석자들이 한미은행 유재승 행장의 새해경제전망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또 다른 새해가 밝았다. 블로그나 잡지, 신문기사를 읽어보면 온통 연초가 목표를 세울 시기라고 말하곤 한다. 동네 책방을 들어가 봐도 그곳에는 올해는 좀 더 나은, 성공적인, 건강한 부유한 삶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책들로 가득 차 있다. 단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서 일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왜 사람들은 새해 결심을 달성하는데 실패할까? 보통 목표를 설정할 때 SMART 원칙이 많이 인용된다. 즉 구체적(Specific), 측량 가능(Measurable), 성취 가능성(Achievable), 현실적(Realistic), 시간 제한적(Time-limit)인 목표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목표를 설정해도 웬만해서는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은 것은 진정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HARD 원칙이 실제로 적용이 되어야 한다. 즉 마음속 깊이 우러나야 하고(Heartfelt), 동기를 부여하고(Animated), 반드시 해야 하는 절박성이 있어야 하고(Required), 어려워야 한다(Difficult)는 것이다. 뭐니 뭐니 해도 달성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목표를 잘 세워야 한다. 목표를 세우는 과정 자체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단계가 된다. 올해 세운 목표가 스스로에게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점검하고 자신의 열정을 얼마나 불태울 수 있는 지도 체크한다. 너무 많은 목표는 산만하게 되면서 오히려 목표를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기업인들이 새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본다.
간절함 담고 도전정신 자극해야 성취감도 커져
일별·월별 등 단기목표 함께 세우면 달성에 도움
“가족의 행복 위해서”등 감정적 동기 부여도 중요
■목표에 감정적인 유대관계를 구축한다
당신의 목표가 금연이라든가 혹은 회사의 매출을 2배로 늘리는 것이 되었든 감정적인 연결고리를 목표에 연결하는 것이 목표 성취에 큰 도움이 된다. 목표들을 쉽게 포기하는 것은 당신이 진정으로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 예로 운동에 실패하는 것은 그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강력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을 어린 자녀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때까지 살 것이라는 식으로 감정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놓으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회사 성장도 마찬가지이다. 회사를 일정 궤도에 올려놓아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여러 조건이 충족된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무리하지 않고도 그것이 비즈니스 매출 신장의 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 학자금이 필요한데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는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자녀 사랑이 동기가 되어 더욱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새해 결심을 시각화한다
비즈니스의 목표들은 수치적인 것이 많다. 그러나 계량적인 수치들은 때로는 목표와 연관시켜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인의 이미지를 애니메이션화 해서 벽 같은 곳에 붙여놓는다. 본인이 원하는 꿈이 무엇이든 좋다. 가령 예를 들면 회사 사장이 되는 꿈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CEO가 현재의 목표를 달성해서 직원들과 함께 기뻐하면서 상여금을 주는 꿈을 꿀 수도 있다. 이밖에도 매출액수를 20% 이상 올릴 경우에 주류 업체 진열대에 해당제품이 전시된다는 사실을 알려줄 경우 직원들이 하나같이 열심히 일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동기를 갖게 될 것이다.
■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작게 시작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주기를 일년으로 잡지 말고 6개월, 3개월, 월별, 일별 등으로 세분화한다. 가령 예를 들어 500만달러의 연 매출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매주 1만5,000달러씩 매출을 올린다든가 혹은 하루에 다섯 번 더 물건을 판다고 하는 식으로 단위를 잘라서 축소화하면 거창한 목표라고 하더라도 달성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또한 책을 쓰기로 했다면 기억에 관한 한 스토리를 작성해 본다. 거창하게 책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된다. 살을 빼기로 했다면 실제 5마일 달리기 코스부터 시작한다. 다니지도 못할 피트니스 1년 회원권을 신청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낫다. 부채를 청산하기로 했다면 5%씩 더 페이먼트를 한다. 통째로 갚으려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한다.
정리를 하기로 했다면 리뷰를 하고 당장 책꽂이, 서랍부터 깨끗이 해본다. 마음만 먹고 실천을 못하는 것보다 오히려 낫다. 시간을 잘 쓰기로 했다면 24시간을 생각하지 말고 15분을 어떻게 잘 쓸 것인지 연구해 본다. 작은 시간을 잘 매니지하는 사람이 하루도 잘 관리한다.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으면 실제로 홈리스들에게 점심을 제공한다든가 자그마한 일부터 시작한다. 즉 실천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나 경영에 대해서 더 배우기를 원한다면 거창하게 코스를 등록한다든가 학교에서 강의를 듣기보다는 먼저 존경하는 멘토를 초청해서 커피를 마신다든가 간단한 런천 미팅을 한다.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멘토의 가르침을 메모해서 즉각적으로 실천에 옮긴다.
■당신의 목표를 어렵게 설정한다
우리가 SMART 원칙을 적용해 목표를 이룰 때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목표를 통상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어렵게 잡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 달성을 좀 더 어렵게 잡아보는 것은 성공의 요체이다. 당신과 팀원에게 더욱 더 요구함으로써 힘을 더욱 내게 되고 마라톤의 피니시 라인에 선 주자처럼 막바지 박차를 가하게 된다.
목표를 세울 때 어려운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 어려운 목표는 지금 당장 생각해 볼 때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러나 어려운 목표는 자신을 좀 더 도전적으로 만들고 더 많은 열정을 쏟게 한다. 도전하고 더 열정적으로 일할 때 결과는 좋게 나온다. 어려운 목표가 성공으로 이끈다. 또한 작심삼일이라고 목표를 세우는 것은 쉽지만 이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의지부족을 한탄하며 한숨을 쉬지만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것은 의지부족이 아니라 잘못된 목표 세우기이다.
이젠 단순히 목표를 설정하기만 했다고 안심해서는 곤란하다. 진심어린 목표일 때만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진심이 없는 상투적이고 식상한 목표는 절대로 현실화시킬 수 없다. 아무리 어려운 목표라도 진심이 담겨 있고 절실함이 있다면 가능성이 한결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목표를 세울 때는, 그 목표가 진심에 부합하는 지를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예를 들어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일을 할만한 곳이라는 비전을 심어주기로 작정했다면 본인이 먼저 비전이 있는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본인이 가진 비전을 직원들에게 전파시킨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목표가 아니다. 그렇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하나 둘씩 실천해 나갈 때 정말 이뤄질 것 같지 않았던 목표가 실천되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만인이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간절함과 진정성, 도전적인 면이 포함되어 있을 때 진정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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