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 택시기사가 30대 남성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후 혼수상태에 빠져 사흘째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 검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40분께 브루클린의 한 도로변에서 옐로캡 기사인 김 기(53·Key Kim)씨가 승객으로 탑승했던 앤드류 매켈로이(32)로부터 머리와 얼굴 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 씨는 인근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두개골 파손으로 인한 뇌출혈이 심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생명이 매우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메켈로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검찰조사 결과, 매켈로이는 사건 당시 탑승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내리려다 김씨와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매켈로이를 2급 살인미수와 1~3급 폭행죄, 위협·협박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한 상태다. 매켈로이는 사건 발생 하루 뒤인 2일 1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현재 다음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함지하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