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 하락
새 일자리 15만5천개
미국의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실업률이 전달과 같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률이 7.8%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였던 11월과 같은 수치이고 2008년 12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노동부는 애초 11월 실업률을 7.7%로 발표했으나 이를 7.8%로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의 새 일자리는 15만5,000개 늘었지만 11월 수정치(16만1,000개)보다 약간 낮은 것이다. 사기업 부문 신규취업이 16만 8,000명 늘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반면 정부 부문의 일자리는 1만3,000개 줄었다.
지난달 실업률은 1년 전과 비교해 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지난 60년간 미국 월평균 실업률이 6% 안팎이었던 점과 대조하면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연말 미국 경제를 크게 위협했던 점을 고려하면 노동시장은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협상에 부분적으로나마 합의함으로써 미국 경제와 고용상황이 2007~2009년 리세션(경기후퇴) 국면으로 다시 처박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브라이언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고용속도가 괜찮고 실업률도 점차 내려갈것”이라며“ 재정절벽 위험을 일단 피한 점이 일자리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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