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억 달러 규모...오바마 서명 즉시 발효
연방의회는 4일 늑장 처리 비난을 받아온 허리케인 ‘샌디’ 피해 복구 지원 법안을 처리했다.하원은 이날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홍수 보험으로 97억 달러 규모를 일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354표, 반대 67표로 가결했다.
상원도 하원에서 법안이 넘어 오자마자 구두투표(voice vote)로 통과시켰다.
따라서 법안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전자 서명하면 즉각 발효된다.
이 법안은 당초 제112대 의회의 임기가 끝나기 전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점쳐졌으나 이른바 ‘재정 절벽(fiscal cliff)’ 협상 때문에 뒷전에 밀리면서 의회가 민생 법안을 늑장 처리한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하원은 다음 주 휴회하고 나서 오는 15일 오바마 대통령이 요구한 51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정부 추가 지원 법안을 표결에 부쳐 처리할 예정이다.
허리케인 ‘샌디’는 지난해 10월 뉴욕과 뉴저지 일원을 강타하면서 최소 120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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