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부, 2,300만달러 들여 대표적 병목현상 완화 검토
컨벤션센터 아래 2차선을 3차선으로
워싱턴주에서 가장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I-5 고속도로 구간 확장공사에 2,3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 교통부는 I-5 북향노선의 시애틀 다운타운 세네카 진입로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진입로에서 워싱턴주 컨벤션센터 밑까지의 2차선 도로를 3차선으로 확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 구간은 워싱턴주의 전체 하이웨이 가운데 병목현상이 가장 심한 곳으로 특히 러시아워엔 정체현상이 최악에 이른다. 지난 2011년에는 I-5를 따라 이곳까지 불과 10마일을 이동하는 데 평균 26분이 소요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 교통부는 최근 경기회복 조짐으로 다운타운의 고속도로 구간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이 많아진데다가 오는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인 하이웨이 99번 터널의 통행료를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고속도로로 우회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 검토를 재개했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운타운 소도지역의 새 NBA 농구장이 완공될 경우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평소보다 6,000여대나 많은 차량들이 이 구간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확장공사가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잉필드를 지나 시애틀 다운타운 초입까지 3차선인 고속도로는 세네카 스트릿 출구 전용차선이 끝나면서 세네가 스트릿부터 컨벤션센터 아래까지 2개 차선으로 좁아진다. 확장 공사가 끝나면 세네카 스트릿 출구 전용 차선이 컨벤션센터 아래까지 3차선으로 이어지게 돼 병목현상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교통부는 예상하고 있다.
I-5 세네카 확장 공사안은 2012년 초에도 거론됐으나 시애틀지역 자치단체 협의회인 ‘퓨짓 사운드 리저널 의회(PSRC)’가 디자인 단계에 소요될 240만 달러의 지원을 거부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PSRC는 당시 여러 건의 교통사업 가운데 디자인 단계가 아닌 시공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프로젝트에 연방정부 지원금을 우선적으로 투입, 일자리 창출을 도모키로 결정한바 있다.
제이 인슬리 신임 주지사의 취임을 앞두고 교통부가 워싱턴주의 생명선인 I-5 고속도로의 보수 확장 공사안을 새로 마련하고 있고, 이 가운데 특히 ‘세네카 확장 공사’에 소요되는 공사비가 다른 공사 프로젝트에 비해 비교적 낮게 책정되면서 이 구간 공사 진행이 더욱 현실화 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