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연합감리교회 샌디 피해자돕기 크리스마스 콘서트 성료
뉴욕클래시컬 유스 오케스트라의 김진환(사진 오른쪽) 지휘자와 이번 콘서트 배영란(사진 왼쪽) 기획자
“아직까지도 일부지역에서는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로 어려운 시간을 갖는 이웃들이 많다. 음악을 통해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
지난달 23일 뉴하이드팍에 위치한 힐사이드 미연합감리교회에서 샌디 피해자 돕기 2012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성공리에 개최한 뉴욕클래시컬 유스 오케스트라의 김진환(사진 오른쪽) 지휘자와 이번 콘서트 배영란(사진 왼쪽) 기획자는 많은 음악가들이 참석해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환씨가 이끄는 30여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뉴욕클래시컬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비롯해 바이얼리니스트 김제니씨의 특별 무대, 소프라노 에리카 문, 테너 김성우, 바리톤 채영준과 이주혁씨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 뉴리어스(NURIUS), 오카리나 연주자 손소혜씨, 필그림 미션 댄스단, NYCSO앙상블, 테너 김영환씨 등 50여명에 가까운 음악인들이 이날 콘서트를 풍성하게 꾸몄다.“조그마한 교회에서 하는 콘서트였지만 음악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 뛰어난 기량으로 자신들의 순서 순서를 빛내줬다.”
이날 콘서트는 귀에 익은 스트라우스와 모차르트, 슈만의 곡부터 나같은 죄인 살리신 곡과 아리랑을 섞어 편곡한 황이주씨의 작품, 한국 전통 찬양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진행됐다. 특히 테너와 바리톤으로 구성된 뉴리어스 중창단의 무대는 남성들의 독특한 화음으로 성가를 들려줘 큰 박수를 받았다.
“출연자 모두 자선무대로 섰다. 자신들이 가진 달란트로 힘든 상황에 놓인 이웃들을 돕는데 기쁨으로 참석해 줘 더 빛났던 콘서트였던 것 같다.”청소년들의 음악활동 무대를 넓혀주기 위해 뉴욕클래시컬 유스 오케스트라를 창립하고 매주 연습을 주도하는 김진환씨는 “허리케인 샌디가 훑고 간 롱아일랜드 남부 해안의 처량한 모습을 프로젝트로 모두 볼 때 연주자는 물론 청중들도 모두 하나가 되어 그들을 위로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함께 음악으로 봉사하는 일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배영란씨는 “많은 한인들이 도움을 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또 모아진 기금을 미연합감리교단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전해주게 돼 보람됐다”며 “연말연시로 바쁜 가운데도 함께 한 청중과 음악가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해온 김진환씨와 배영란씨 모두 음악인. 김진환씨는 서울 예고와 연세대, 매네스 음악대 등에서 비올라를 공부했으며 배영란씨도 소프라노로 이날 행사에서 헌금송을 불렀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